◇지난 8일 다산 어린이공원에서 열린 ‘살기좋은 우리마을 만들기 운동 발대식’에서 발대식 후 거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깨끗한 우리 동네 만들기에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앞장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역 청소년들이 시작한 지역환경 개선 사업으로 지난 8일 다산 어린이공원에서는 깨끗하고 안전하고 친밀한 신당5동을 가꾸기 위한 ‘살기좋은 우리마을 만들기 운동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은 발대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가내빈들의 테이프 컷팅이 있었으며 다산 어린이공원을 시작으로 새마을금고, 소망정형외과를 거쳐 성동고교까지 거리 캠페인을 펼쳤다.
사단법인 청소년문화마을(상임이사 이학봉)이 주관하고 신당5동 주민센터(동장 이기조), 신당5동 교동협의회(회장 장학일)가 후원하는 이 운동은 국제청소년포상제 봉사단 WE MADE의 씨앗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기존 주민 자율청소 체제 구축을 위해 구성한 골목가꿈이 봉사단원, 관내 직능단체 회원, 통ㆍ반장, 자생단체와 교회에서 자원봉사를 모집해 참여하는 대규모 자율운동으로 전개된다.
살기좋은 우리마을 만들기 운동은 신당5동 교동협의회에서 최초 제안을 해 사단법인 청소년문화마당에서 적극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관내 직능단체, 자생단체, 공공기관의 지원으로 더욱 유대관계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청결상태 평가 우수통에 대한 ‘깨끗한 통 선발대회’, 정기적인 마을 정화운동 등 공동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발대식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환경을 조성,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범 동민 운동의 시작점이 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중ㆍ고교생,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의 관심도 제고를 통해 주민 스스로 정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더욱 쾌적하고 깨끗한 신당5동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당5동 교동협의회 이승구 부회장은 “사랑과 격려로 힘을 합해 이 운동을 전개하면 시작은 미비하지만 후에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어 깨끗하고 안전하고 친밀한 지역으로 발전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안희성 시의원은 “신당5동 발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청소년 속에서 살고 주민 전체로 확대돼 살기 좋은 신당5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을 대신해 참석한 전귀권 부구청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앞장섰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며 “이 작은 씨앗이 중구 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역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정택 교육감을 대신해 참석한 육완수 여사는 “지역공동체 의식이 크게 약화되고 있는 요즘 이러한 마을 공동체 운동은 가뭄의 단비처럼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청소년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