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약수시장 사거리에서 열린 ‘제2회 약수시장 한마음 축제’에서 각설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축제가 펼쳐져 상인과 지역주민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약수시장 사거리에서는 ‘제2회 약수시장 한마음 축제’가 열려 시장 주변은 많은 사람들로 넘쳐났다.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기 전부터 각설이 공연은 폭소를 자아내며 상인과 지역주민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라비아 벨리댄스 프로 공연단은 유연한 몸놀림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20명의 상인, 지역주민이 출연한 노래자랑에서는 각자 프로못지 않은 노래실력과 무대매너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은 정동일 구청장, 최병환 시의원, 중구의회 양동용 의원, 민주당 정범구 위원장등이 노래를 부르면서 축제의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지난해와 달리 상인과 지역주민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푸짐한 상품과 무료시식코너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노래자랑 출연자 중 1ㆍ2ㆍ3등에게는 각각 전자키보드, 진공청소기, 스팀 다리미가, 경품 추첨을 통해 1ㆍ2ㆍ3등에게는 TV, 압력밥솥, 가스레인지가 각각 전달됐다.
약수시장 상가에서는 오는 10일까지 활용할 수 있는 약수시장 상품권을 노래자랑 출연자 전원에게 주어졌다. 이번 축제를 후원한 신당3동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돼지고기, 국밥, 부추전, 과일, 음료 등의 맛깔나는 음식을 준비해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두 배의 기쁨을 선사했다.
약수시장 상가번영회 김종렬 회장은 “고객과 상인이 함께 하는 축제인 만큼 모든 걸 잊고 맘껏 즐기시라”며 “‘약수시장은 우리가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이 난국을 헤쳐나가자”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회원들이 각자 맡은 바 최선을 다한 결과 약수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어 반갑다”며 “고품질 저가격 등 고객을 끌어들이는 방법을 연구해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구의회 양동용 의원은 “재래시장이 살아야 중구가 살고, 중구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며 “재래시장 활성화 등 지역 활성화에 의회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