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소녀 가장돕기 후원의 밤

이진희 Lhy@jgnews.co.kr 2008.11.04 14:14:25

중구 불교협의회 주최 … 보시금 전액 중구 행복더하기 기탁

 

◇지난달 31일 ‘제1회 중구 소년소녀 가장 돕기 후원의 밤’에서 불자가수 홍채연 씨가 내가 주인공을 열창하고 있다.

 

 중구 불교협의회(회장 종호 스님)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달 31일 동국대 정각원 법당에서는 불교협의회 회원, 주민, 반야회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중구 소년소녀 가장 돕기 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불교계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구민의 풍요로운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중구청에서는 지속적인 후원자 발굴을 위해 행복더하기 후원 접수창구도 운영했다.

 

 중구 불교협의회에서는 후원의 밤 행사 후 보시금 전액을 중구 행복더하기 후원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특히 후원의 밤 행사에서는 불자가수 김명구 배길 홍채연 배정화 서정선 씨의 음성공양과 우리나라 정악대금의 명인인 이삼 스님의 대금독주, 이승희 선생의 살풀이,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가야금 병창, 올해 임방울 국악제 대통령상 수상자인 김미나 명창 등의 수준 높은 공연등이 펼쳐졌다.

 

 종호 스님은 “지난 8월 중구불교협의회 창립 이후 중구민들을 위해 뜻깊은 일을 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년소녀 가장이 중구에만 수백명이라는 사실에 안타까웠다”며 “우리의 도움이 조금이나마 힘이 된다면 이들은 용기를 갖고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따뜻함을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동일 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이 많은 중구를 위해 불교협의회에서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전해줘서 고맙다”며 “이러한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에게 용기, 희망을 주고 꿈을 실어주는 것이야말로 부처님의 자비가 아닐까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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