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충무아트홀 대강당에서 제3회 6080 중구 시니어 올림픽이 개최되고 있다.
중구 어르신들의 생기 넘치고 활발한 기운이 중구 전역에 전해지고 있다.
지난 15일 충무아트홀 대강당에서는 약수노인복지관(관장 이금영)이 주최하고 중구 어르신들 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6080 중구 시니어 올림픽’이 개최됐다.
특히 이날은 한화손해보험이 창립 56주년을 맞아 중구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돼 더욱 의미가 컸다.
경기는 장수, 건강, 행복, 청춘팀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이날의 우승은 ‘행복’팀이 차지했다.
팀별 구성을 살펴보면 붉은색을 상징하는 ‘장수’ 팀은 약수노인복지관 사회교육프로그램 회원, 남색을 상징하는 ‘건강’팀은 신당1동, 신당6동, 노인복지관, 약수 라지볼 탁구, 약수 부부사교댄스 회원, 초록색을 상징한 ‘행복’팀은 신당1동, 신당2동을 비롯한 18개 경로당 회원, 주황색을 상징한 ‘청춘’팀은 명동을 비롯한 13개 경로당 회원으로 구성됐다.
본 게임이 시작되기 앞서 즉흥이벤트로는 단체게임인 지구공 옮기기와 팀별 응원전이 펼쳐졌다.
팀별 6열로 앉아 큰 에드벌룬 공을 앞뒤로 일정 횟수동안 먼저 완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지구공옮기기’는 팀별로 똘똘 뭉친 협동심을 엿볼 수 있었다.
각 팀별로 그들을 상징한 색의 조끼를 입고 우렁찬 함성과 개성 강한 응원으로 대강당의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승부욕이 치열했던 본 게임 명랑올림픽은 고구마, 고무장갑, 사다리 릴레이, 공룡알 굴리기, 전체마무리게임 순으로 진행됐다.
‘사다리릴레이’는 한화손해보험 직원들과 어르신들이 6인1조로 구성해 반환점을 돌아오는 방식으로 서로간의 단결을 보여주는 대표적 게임이다.
식전행사로 마련된 약수노인복지관의 ‘부부사교댄스’는 그들의 열정과 화려한 몸놀림을 유감없이 발휘해 어르신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한화손해보험, 한국전기안전공사, 중구 신당3ㆍ4동 부녀회 회원, 서울지방경찰청 등 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의 노고가 컸다.
본 게임에 앞서 기념식에서 이금영 관장은 “어르신들의 체육 단련은 물론 건강증진에 힘쓰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어르신들의 화합과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화손해보험 금명조 간사는 “중구에 몸담고 있는 한화가 올해로 창립 56주년을 맞아 중구 지역 사회에 보답하고 기쁨을 나누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밝은 노년을 설계해 인생에 있어서 금메달을 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