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불교협의회 창립법회

이진희 Lhy@jgnews.co.kr 2008.08.25 14:39:06

전국 최초 불교 협의회 구성…행복더하기 후원 성금 전달도

 

◇지난 19일 중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중구 불교협의회 창립법회’에서 불교협의회 회장 종호 스님이 행복더하기 후원금을 정동일 구청장에게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중구청과 불교계 지도자들이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19일 중구청 대강당에서는 정동일 중구청장, 최병환 시의원, 불교계 지도자,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불교협의회 창립법회’가 열렸다.

 

 중구 불교협의회는 중구 불교계 지도자들과 중구청이 협력해 구민의 평안, 행복을 기원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의 공동 추진으로 다함께 누리는 복지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결성된 협의체이다.

 

 지방자치단체가 개신 교회와 협의를 구성한 경우는 많았으나 이처럼 불교계와 협의를 구성하는 것은 중구가 전국에서 최초다.

 

 이날 창립 법회에 참석한 정동일 중구청장은 “서울의 중심부인 중구에서 구민들 모두가 하나 되는 법회를 열게 된 것은 깊은 뜻이 베어 있다”며 “우리 불교가 더욱 발전하고 불교 신도들이 더욱 활성화 돼서 화합의 중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불교협의회 회장 종호 스님(동국대 정각원장)은 “이번 법회는 중구청에서 마음을 열고 이뤄지도록 추진했다는 점에서 대단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종호 스님은 “불교는 마음과 평온을 줄 수 있는 이론과 방법을 가지고 있다”며 “불교지도자들도 행복 나누기 등의 사업에 동참하면서 행복, 기쁨을 나누는 공통된 거주인으로서 몸과 마음을 합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충정사 도윤스님도 “이런 법회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법회를 중구민 모두가 하나되는 발판으로 삼아야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날은 불교협의회 창립을 축하하며 종호 스님이 행복 더하기 사업 후원으로 강동일 중구청장에게 1백만원의 성금을 직접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중구 불교협의회는 청소년 대상 명상교실, 템플스테이, 찾아가는 법회 등 중구민들의 건강한 정신 문화 함양을 위해 구청과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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