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판을 이용해 숫자를 계산하는 주산식 암산 붐이 다시 일고 있다.
유락종합사회복지관 주산식 암산 강좌를 맡고 있는 김미경(41) 강사는 "아이들이 빠른 손가락 움직임을 통해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활발하게 움직이게 해줌으로써 두뇌개발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주판을 학습도구로 활용하게 되면 만지고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암산능력을 익힐 수 있다.
또한 주산을 통해 아이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를 기르게 되면 기초가 탄탄해짐과 동시에 빠른 암산과 능숙한 사칙연산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주산을 배워 암산대회에 참가하는 7~8살 아이들은 주판 없이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암산을 하는데 아이들의 두뇌회전 속도가 어른들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처음에는 제자리에 오래 앉아있지 못하던 아이들이 기존에 배우던 친구들을 보면서 한 문제씩 해결해 나가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김 강사는 방송통신대를 다니던 시절 함께 스터디 그룹을 하던 언니의 소개로 주산를 배우게 돼 강사일을 하게 됐다고.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 아이들을 가르치게 돼 기쁘다는 김씨는 학부모들에게 그날 숙제를 아이들이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한달만 지나면 숙제를 꾸준히 해온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난다고.
과거 주산교육은 주판을 계산도구로 접근했지만, 현대에는 수학의 놀이학습도구로 접근하고 있으며, 수 개념을 심어주는데 도움을 주고 암산을 통한 두뇌계발과 집중력 향상, 수학교과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목적으로 주산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아이가 기초연산력이 부족하거나 수학에 흥미가 없거나 산만하고 집중력이 부족한 점등 문제점을 해결하고 싶다면 유락종합복지관 주산식 암산 과정을 추천한다.
김미경 강사의 친절한 주산 강좌는 아이들이 주판을 이용한 계산법으로 수학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