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과 함께 수확의 기쁨 나눠

장선아 Lhy@jgnews.co.kr 2007.11.07 13:43:23

바살협, 경기도 화성서 벼베기 봉사 전개

 

◇지난달 23일 경기도 화성시의 한 농가에서 바살협 회원들이 벼베기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중구바르게살기협의회(회장 조걸, 이하 바살협) 회원 80명은 농번기를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돕기 위해 지난달 23일 경기도 화성시의 한 농가로 농촌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바살협 조걸 회장을 비롯한 구임원 11명과 동위원회 69명 등이 참가한 이번 농촌봉사활동은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일손이 모여 농촌 수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체험을 통해 배우고 봉사하는 즐거움을 깨닫는 계기를 만드는 것은 물론, 도농간, 위원간 화합과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바살협 회원들은 서울에서 70km(약 1시간30분 소요) 떨어진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천등1리에 위치한 정영구씨의 9천917.4㎡ 규모의 논에서 벼베기 봉사를 실시했으며, 농촌 주민들과 함께 농촌의 푸짐한 인심이 느껴지는 풍성한 점심을 함께 나누며 화기애애한 시간도 가졌다.

 

 특히 지난 20여 년 동안 매년 농촌봉사활동을 펼쳐온 바살협 회원들답게 체계적인 계획과 능숙한 손놀림으로 벼베기 작업을 진행, 농촌 주민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하기도 했다.

 

 이날 봉사에 참가했던 조걸 회장과 회원들은 "농촌 주민들이 일년 열두달을 구슬땀을 흘려가며 농사일에 매달리는 것에 비하면 오늘 하루의 농촌봉사활동은 아무 것도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농가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농촌 주민들과 함께하는 노동을 통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고생 끝에 수확의 기쁨도 맛볼 수 있는 의미 깊은 하루였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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