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화려한 부활 예고

장선아 Lhy@jgnews.co.kr 2007.10.24 13:06:25

19일,시청앞 영화제 개막 전야제 ‘충무로연가’ 성황

 지난 19일 저녁 7시 시청 앞 서울광장에는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도 불구하고 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하는 전야제 공연인 ‘충무로 연가’ 행사를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10월25일 개막하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시작을 알리고자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영화제에서 상영될 주요 작품 소개 영상 상영과 함께 가요,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뮤지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먼저 다양한 장르의 영화 포스터 슬라이더 영상을 배경으로 중구심포닉밴드, 영화 ‘록키’의 테마곡과 ‘미션’의 삽입곡 등 멋진 영화O.S.T 연주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영화제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으며, 재즈 음악가 이정식 밴드와 재즈보컬리스트 말로가 함께 무대에 올라 ‘Feels So Good’ ‘벚꽃 지다’ 등 깊어가는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근사한 재즈를 들려주며 축제 분위기를 돋궜다.

 

 이어서 젊은 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럼블피쉬, 신해철, 이승환 등의 대중가수와 그룹들이 나와 열정적이면서도 파워풀한 무대를 선사하자 추위에 떨고 있던 남녀노소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호흡하며 청춘의 열기를 마음껏 발산했다.

 

 또한 이날 공연 중간 중간에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기쁜 우리 젊은 날’ 등과 같은 영화제 상영작 하이라이트가 상영돼 중·장년층들에게는 잊고 지냈던 아련한 옛 추억을 회상해보는 시간을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빛나는 발견, 넘치는 즐거움 충무로에서영화는 축제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10월25일부터 11월2일까지 충무아트홀, 대한극장, 중앙시네마, 명보극장을 비롯해 서울광장, 청계광장, 남산골 한옥마을, 충무로 영화의 거리 등 중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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