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장터 역할 새마을 알뜰장

장선아 Lhy@jgnews.co.kr 2007.10.11 16:20:35

손희순 회장 “이웃에는 도움, 회원간은 사랑 나누죠"

 

 

지난달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동대문운동장역에서는 옷을 진열하고 값을 흥정하는 새마을부녀회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매달 27일이면 어김없이 동대문운동장역에서 열리는 새마을 알뜰장이 2개월 여 만에 다시 재개된 것.

 

 또한 9월에는 민족의 중추절인 추석연휴가 있는 만큼 한 주를 앞당겨 20일에 알뜰장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부녀회원들은 알뜰장을 열지 못한 1달치의 수익까지도 모두 얻고야 말겠다는 결의에 차 그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으로 판매에 힘썼으며, 오매불망 알뜰장이 열리기만을 기다렸던 단골손님들도 찾아와 회원들과 서로 안부를 주고받는 등 그 옛날 정겨운 이웃 간의 정이 있는 장터의 모습이 그대로 연출되기도 했다.

 

 한편, 새마을부녀회의 알뜰장은 벌써 20여년을 이어온 전통 있는 장으로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는 아나바다 정신을 바탕으로 불우이웃을 돕고자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이날 수익금은 연말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담그기에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희순 회장은 “새마을부녀회가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활동하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나가는데 있어서 새마을부녀회의 알뜰장이 큰 보탬이 되고 있는 만큼 회원 모두가 힘든 줄도 모르고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면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없다면 알뜰장을 매달 여는 것은 불가능한 일로, 지금까지도 회원 한사람 한사람이 잘해주고 있지만 앞으로도 가일층 노력해서 지역의 보다 많은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사랑을 나누는 새마을부녀회가 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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