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중구 글로벌 인증제’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외국어 기초회화와 글로벌 에티켓 교육이 관내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관내의 모든 음식점과 관광특구 내 점포， 숙박업소 등에 대한 외국어 교육을 확대 실시하기에 앞서 1차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관내 모범음식점 327개 업소 중 교육을 신청한 301개 업소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교육에 대한 상인들의 학구열이 뜨거운 것.

　지난달 17일과 18일， 그리고 20일에는 구민회관 1층 소강당에서 영어회화 교육이 실시됐다. 또한 중구를 찾는 관광객 중 일본인 관광객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일본어를 배우려는 상인들의 수도 많음에 따라 일본어회화 강좌는 10월2일과 4일， 5일에 1차 교육이 진행됐으며， 9일부터 11일까지 3일에 걸쳐 2차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10월2일과 4일， 5일에는 중구청 지하1층 상황실에서 중국어 회화 교육도 실시됐다.

　이번 교육에 참여했던 사업주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외국어 회화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은 물론， 외국어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의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음식점을 찾을 수 있도록 영어 메뉴판을 제작해 줄 것을 건의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고객 유치를 위한 방안 마련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수료식은 오는 16일 3시 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되며， 이 자리에서 교육을 모두 이수한 업소들에 대해 인증마크와 수료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중구는 관내 음식점업자를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6회에 걸쳐 실시되고 있는 위생교육 일정에도 영어회화 교육시간을 배정한 것은 물론， 10월10일과 12일에는 남대문 시장 내 상인들을 대상으로 영어와 일본어를 각각 교육키로 하는 등 관내 요식업소들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외국어 교육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