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구민회관에서 개최된 어르신 한가위 한마당에서 너훈아씨가 관내 어르신들을 위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지회장 이문식)는 중추절인 한가위를 맞아 지난 11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어르신 한가위 한마당을 개최했다.
한국효도회 서울중앙회 동일수 회장과 (주)스타키보청기, 뽀빠이훼미리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어르신 한마당 노래자랑 본선도 함께 진행됐으며, 이문식 지회장을 비롯해 박성범 국회의원과 정동일 구청장, 임용혁 의장, 한국효도회 배갑제 회장 등 여러 내ㆍ외빈도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특히 한국효도회 서울중앙회 동일수 회장이 자신의 칠순잔치비용을 이날 행사를 위해 쾌척한 것은 물론, (주)스타키보청기 심상돈 대표 또한 노래자랑 시상품으로 보청기를 기증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전했으며, 이러한 공로로 대한노인회 중구지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기도 했다.
이날 너훈아, 박아랑, 조승구, 뽀빠이 훼미리 악단 3인조가 나와 멋진 무대를 선보이며 행사 분위기에 흥겨움을 더했으며, 이어서 진행된 노래자랑 본선결과 으뜸상은 동아아파트경로당 이행숙씨, 특별상은 장충경로당 염정숙씨, 버금상은 회현경로당 임동일씨, 장수상은 신당5동경로당 여영준씨, 인기상은 신당6동 현대아파트경로당 고충산 삼성사이버빌리지경로당 전재구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문식 지회장은 “여러 지역 성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올해 처음으로 어르신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마련하게 된 만큼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어르신 모두는 감사한 마음을 갖고 행사를 즐겨달라”면서 “내년에는 보다 많은 분들의 지원과 협조를 구해 중구민 전체가 함께할 수 있는 잔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범 국회의원은 “옛부터 웃어른을 잘 모셔야 집안이 번창하고, 지역과 국가가 발전한다는 말이 있는데, 중구는 다른 구보다도 어른 공경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앞으로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오는 10월16일 중구를 효도구로 선포하고 구청 앞에 헌장 탑도 세울 계획에 있다”면서 “중구청과 중구민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지역의 어르신들을 모실테니 어르신들은 아무 걱정 말고 즐겁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임용혁 의장은 “중구에는 박성범 국회의원과 정동일 구청장 등 효심 강한 여러 의원들이 있어 노인 복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중구의 어르신들은 참으로 행복한 분들”이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