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청대문 프레야 컨벤션웨딩홀에서 개최된 무의탁 독거어르신 생신잔치에서 어르신 대표와 내빈들이 축배를 들고 있다.

　구립약수노인복지관(관장 이금영)은 지난달 29일 청대문 8층에 위치한 프레야 컨벤션웨딩홀에서 관내 무의탁 독거어르신 200명을 초청해 생신잔치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가족 없이 홀로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독거어르신들이 1년에 단 한 번뿐인 생일만큼은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립약수노인복지관이 주최하고 국민은행과 대구은행 서울지점， 라이온스클럽， 한국정보사회진흥원， 청대문 등에서 후원해 마련된 자리로， 복지관을 이용하는 9천여명의 회원 중 65세 이상이면서 상반기에 생일을 맞은 관내 무의탁 독거어르신 200명을 초청해 성대하게 치러졌다.

　구립약수노인복지관 이윤숙 이사장과 이금영 관장， 박성범 국회의원， 정동일 구청장， 임용혁 의장， 고문식 김기래 위원장， 양동용 의원， 대한노인회 중구지회 이문식 회장， 재단법인 정일형ㆍ이태영 기념사업회 정호준 장학회장， 청대문 배관성 대표이사 등 각계각층 내빈들의 축하 속에서 진행된 이날 생신잔치에서는 어르신대표와 내빈이 함께 케이크 커팅과 건배제의， 선물증정의 시간을 가졌으며， 백조예술단원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금영 관장은 “오늘 행사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을 비롯해 복지관 엘리베이터 설치 등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항상 관심을 갖고 아낌없이 지원을 보내주고 있는 중구청장과 직원， 구의회 의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구립약수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에 대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배려에 힘입어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프로그램 개발에 힘써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범 국회의원은 “어르신들에게 기쁜 일이 있을 때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항상 곁에서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지역민들이 모두다 가족인 만큼 어르신들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면서 “항상 어르신들의 곁에서 가족처럼， 친자식처럼 관심을 갖고 지극정성으로 모시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앞으로 어르신들이 지금보다 더욱 행복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으며， 임용혁 의장은 “근대화의 주역인 어르신들을 항상 잘 모셔야한다는 의무감으로 노인 복지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