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강삼구)은 7월 11일 관내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에서 근무하는 특수교육지원인력(특수교육실무사 등) 75명을 대상으로 두 번째 연수를 실시했다.
특수교육지원인력 연수는 6월부터 10월까지 총 4회기로 운영하며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장애특성 및 지원요구를 이해하고, 특수교육지원인력으로서의 바람직한 역할 인식과 책임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 됐다.
7월 11일에 열린 두 번째 연수는 ‘모두가 따뜻한 소통을 위한 비폭력 대화’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비폭력대화(NVC) 모델을 통해 평소에 가정과 학교에서 무심코 사용했던 판단, 강요, 비교의 말들을 되돌아보고, 각자의 추측이나 평가를 섞지 않은 객관적인 관찰 언어를 사용하는 방법을 익혔다.
또한, ‘느낌말’ 목록을 바탕으로 자신의 감정을 점검하고, 그 감정 이면에 있는 욕구가 충족되었는지를 성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과의 일상적인 상호작용 속에서 비폭력대화를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고민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었다.
연수에 참가한 특수교육실무사는“대화 예시를 통해 강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더욱 깊이있게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평소의 나를 돌아보고, 상처받지 않고 나를 지킬 수 있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부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특수교육 현장에서 실제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날 연수에 참석한 중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 서정석 장학관은 “무더운 날씨에도 학생들과 함께 하루를 보내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연수에 참여해주신 특수교육지원인력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특수교육지원인력들이 더욱 전문적인 역량을 갖추고, 학생들과의 소통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교육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욕구에 맞춘 세심한 지원이 핵심인 만큼, 현장에서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든든한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연수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