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의회(의장 소재권)는 지난 4월 30일 중구청 본관 지하 1층 합동상황실에서 2024 회계연도 결산검사 강평식을 열고, 4월 1일부터 30일간 진행된 결산검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이번 결산검사는 조미정 의원(책임검사위원)을 비롯해 손주하 의원, 전직 국회·서울시 전문위원, 공인회계사 등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결산검사위원회가 맡아 중구의 세입·세출결산서 및 부속서류를 바탕으로 재정 운영 전반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실시했다.
결산검사 결과, 2024 회계연도 세입은 전년 대비 2.8% 감소한 6천522억원, 세출은 4.9% 증가한 5천661억원, 순세계잉여금은 41.6% 감소한 558억원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결산검사 과정에서 △예산총칙 변경에 따른 위법한 예산집행 △과도한 불용액 발생 △수의계약 후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증액 △이월 사업에 대한 사후 관리 부족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관련 개선 및 제도적 보완을 권고했다.
조미정 책임검사위원은 “이번 결산검사를 통해 주민의 소중한 세금이 얼마나 효율적이고 적법하게 집행됐는지를 면밀히 검토할 수 있었다”며 “지적된 사항이 반복되지 않도록 중구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예산이 형식적인 편성에 그치지 않고, 실제 필요한 곳에 적시에 집행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구청은 결산검사 의견서를 첨부한 2024 회계연도 결산서를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오는 6월 제1차 정례회에서 의회 승인 후, 고시를 통해 구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