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한 의원, “남산 공공성 확보 실질적인 대안 마련 시급”

이형연 대표기자 ejgnews@hanmail.net 2025.03.16 14:51:15

‘지속가능한 남산을 위한 정책토론회’서 공공성 강화 방안 강조
“공공 운영 체계 도입, 친환경 접근성 개선 필요성 등” 역설
“운영 수익 생태 복원, 여가공간 조성 재투자 선순환 모델” 제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영한 의원(국민의힘, 중구1)은 3월 10일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남산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 남산의 공공성 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박 의원은 “남산은 서울 시민들의 쉼터이자 역사적,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공간이지만, 현재 특정 기업의 케이블카 독점 운영, 접근성 부족 등의 문제로 공공성이 훼손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남산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공공 운영 체계 도입과 친환경적인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24년 5월 ‘서울시 남산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 조례’를 대표발의해 남산 곤돌라 사업의 제도적 근거와 지원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해당 조례는 △남산공원의 자연환경 보호 원칙 확립 △친환경적이고 체계적인 이용 방안 도입 △공공 운영 체계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또한, 박 의원은 남산공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공공 운영을 통한 남산 곤돌라 도입 △곤돌라 운영 수익의 생태환경 복원 및 시민 여가공간 조성 재투자 △대중교통과의 연계 강화를 통한 접근성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그는 “곤돌라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공공성을 기반으로 남산을 보다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의원은 조례 제정 이후에도 남산 곤돌라 사업이 특정 업체의 행정소송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시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공공 인프라가 법적 공방 속에서 정체되고 있다.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서울시의 균형발전본부,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해 남산의 공공성 회복과 지속가능한 관리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으며, 향후 서울시와 의회 차원에서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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