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비의 점검
△바인딩 뎳 현재까지 스키사고의 약 반수가 바인딩 시스템과 관련되어 있다. 운동중 넘어질 때 스키가 벗겨지지 않으면 무릎 부위에 큰 충격이 집중되어 부상을 당할 위험이 있으며, 반대로 너무 자주 벗겨져도 부상을 당할 수 있다. 따라서 개인의 키, 몸무게, 스키수준, 나이, 부츠의 길이 등을 바탕으로 적절한 고정력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며, 스키를 타기전 슬로프에서 지긋이 비트는 힘으로 스키를 벗겨볼 때 무릎에서 통증을 느낀다면 바인딩 조정을 다시 해야 한다.
△부츠 뎳 오래 신어도 피로하지 않는 부츠를 골라야 하며, 잘 맞지 않은 친척이나 친구의 부츠를 빌리지 말아야 한다.
△스키 : 항상 시즌 전에 스키의 바닥상태와 측면 엣지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으며, 초보자들은 상대적으로 짧은 스키를 고르는 것이 부상을 줄이는 방법이다.
△스키 폴 : 사고 순간 스키 폴을 쥐고 있는 경우 엄지손가락 부상 특히 내측 측부 인대의 파열이 많이 생기고, 이는 상지의 손상 중 가장 흔한 것이다. 넘어질 때는 반드시 스키 폴을 놓아야 하며, 손에 폴의 띠를 감고 있는 것은 피한다.
△스키복 : 추위를 막을 수 있을 만큼 따뜻해야 하며, 추락에도 갑작스럽게 미끄러지지 않게 거친 표면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스키운동중의 손상
△능력과 경험 : 자신의 능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야 하며, 너무 어려운 코스나 자신이 제어하지 못할 정도의 빠른 스키가 가장 큰 부상의 원인이라는 것을 명심한다. 휴식없이 너무 오래 타는 것도 피한다. 통계상 스키손상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간대가 오후 3∼4시경이라는 것은 피로도가 부상에 미치는 영향을 잘 보여주는 예이다.
△컨디션과 피로도 : 본인에게 충분한 능력과 경험이 있다하더라도 스키를 타는 당일의 컨디션과 피로도가 그 어느 운동보다 중요하다. 할강중 중심을 잃고 넘어지게 될 때 부상을 막는 중요한 요인이 근육의 수축에 의한 보호와 민첩성이므로 자신의 컨디션에 따라 스키의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스키를 타기 전날이나 직전에 과음을 한 경우, 잠을 많이 못 잔 경우, 오랜 운전을 한 경우 등은 부상의 위험이 높으므로 반드시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슬로프에 오른다.
△무릎관절의 손상을 막기 위한 방법 : 다리를 다치는 경우, 특히 무릎관절이 다치는 경우가 모든 스키 손상의 30%를 차지한다. 이중 내측측부인대 손상이 60∼80%로 가장 많고, 다음은 전방십자인대 손상이 30-70%인데 최근에는 전방십자인대 손상이 기존 연구보다 더 많이 발생한다는 보고들이 많다. 전방십자인대 손상의 경우 수술을 해야 할 경우가 많으며, 이후에도 운동 복귀가 쉽지 않으므로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음호에 계속) (서울백병원 ☎02)2270-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