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림동 어르신들, 삼계탕 드시고 더위 이기세요”

이형연 대표기자 ejgnews@hanmail.net 2021.08.06 17:11:43

만리현교회, 저소득 주민 50명에 삼계탕 파우치 100개 후원
저소득 주민들 말복 삼계탕으로 몸 원기 회복 일환
만리현교회, 코로나19 창궐 때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

 

 

중구 중림동 만리현교회(담임목사 김한규)는 말복(8월10일)을 앞둔 지난 6일 지역의 저소득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삼계탕 50명분을 중림동(동장 이상준)에 후원했다.


이날 중림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이상준 중림동장에게 후원물품인 삼계탕 파우치 100개를 전달한 김한규 목사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탓에 사람들 모이는 것이 제한돼 초복, 중복때 식사 제공을 할 수 없어 많이 아쉬웠다”며 “이번 말복에는 집에서 삼계탕을 드시고 더위를 물리칠 수 있도록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준 중림동장은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특히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이 초복과 중복을 그냥 보내는 등 많이 힘들어 했다”며 “만리현교회 덕분에 어르신들이 말복을 뜻깊게 보내 폭염으로 지친 몸의 원기를 북돋을 수 있게 됐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만리재로21길 9에 위치한 만리현교회는 중림동에서 오랫동안 터를 지켜온 교회로 알려져 있다.

 

2년전 담임목사로 부임한 김한규 목사는 중림동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중림동 저소득 주민을 위해 부자가정 1가구당 25만원을 지원하고, 공급이 부족했던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구입해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신도 40여명이 각각 준비한 성품 40상자를 저소득 어르신과 청소년에게 후원하기도 했다. 올해도 저소득 주민 4명에게 매달 5만원씩 1년간 정기후원하고, 2명의 청소년에게 상하반기 각 80만원 등 모두 32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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