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조명산업의 미래 청사진 제시

이형연 대표기자 ejgnews@hanmail.net 2019.10.23 14:00:28

을지로 라이트웨이 2019 개막… 각양각색 창작 조명제품 등 이목 집중

 

지난 16일 ‘을지로, 라이트웨이 2019’개막식에서 서양호 구청장이 전순옥 위원장 등과 전시부스 작품 설명을 듣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지난 16일 ‘을지로, 라이트웨이 2019’개막식에서 서양호 구청장이 전순옥 위원장 등과 전시부스 작품 설명을 듣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힙지로’로 불리며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을지로의 밤을 환히 밝혀줄 조명축제가 열렸다.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청계대림상가, 청계천 세운광장 등 을지로 조명거리 일대에서 ‘을지로, 라이트웨이 2019’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을지로 리믹스(Euljiro Remix)’로 을지로 조명 산업과 디자인이 만나, 을지로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을지로에서만 볼 수 있는 제품을, ‘을지로’라는 공동 브랜드로 널리 알리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먼저 대림상가 보행 데크에 마련된 30여개의 전시부스에서 조명디자이너, 을지로 예술가, 관련학과 대학생 등이 선보이는 각양각색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조명제품들이 전시됐다.

 

이 중 을지로 조명업체와 디자이너가 한 팀을 이뤄 개발한 을지로 브랜드상품 ‘By 을지로’가 가장 눈길을 끌었다. 디자이너와 상인들이 머리를 맞대 탄생시킨 디자인을 제품화한 방식으로 10팀이 1년간 준비해 온 결실이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됐다.

 

2017년 8팀이 ‘By 을지로’를 처음 탄생시켰는데, 이 중 3팀의 제품이 지난해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던 세계적 디자인 박람회인 ‘메종&오브제’에 전시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11팀이 참여할 정도로 라이트웨이에 대한 디자이너들의 관심은 뜨겁다.

 

특히 이번에는 처음으로 조명 외 가구 분야의 디자이너 10명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조명상가와 전문디자이너의 콜라보로 탄생한 조명 제품을 가구 디자이너의 작품에 매칭해 전시했다. 향후 을지로에 위치한 도기·타일 산업과의 콜라보도 확대할 예정으로 을지로 도심산업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라이트웨이 같이 그 지역만의 특성을 강점으로 살릴 수 있는 특색 있는 축제를 통해 중구가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심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그 중심에 을지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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