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을지로동에서 열린 경로잔치에서 서양호 구청장이 삼계탕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 2019. 7. 24
중구에서는 초복을 맞아 각 동별로 어르신들을 초청해 잇따라 경로잔치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을지로동 바르게살기 위원회(위원장 박창식)와 경로잔치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진숙)가 주관한 가운데 주민센터 4층 강당에서 박한성 중구노인회장과 저소득 어르신 150여명을 초청해 300여만원을 들여 복맞이 어르신 위안잔치를 마련했다. 이날 어르신들을 위해 삼계탕과 떡, 과일, 음료는 물론 선물을 준비해 어르신들을 즐겁게 했다.
식전행사로 을지앙상블팀(대표 유근열)과 은주사랑 엔젤예술단(단장 김진숙)의 색소폰 연주와 흥겨운 민속공연을 펼쳐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박창식(51) 바르게살기 을지로동 위원장은 "초복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껏 음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위안잔치를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숙 경로잔치 준비위원장은 "환풍시설도 제대로 돼 있지 않은 가운데 바르게 회원들이 너무 고생 많았다"며 회원들을 위로했다.
김성식 을지로 경로당 회장은 "을지로 바르게살기 등 단체에서 경로잔치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을지로와 중구발전을 위해 발로 뛰는 구청장, 효도구청장이 되겠다"며 큰절을 올려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번 경로잔치는 지난 8일 황중경로당의 초복맞이 야유회에 이어, 9일에는 약수동, 소공동, 중림동, 10일에는 필동, 12일에는 광희동, 다산동, 장충동, 약수동, 청구동, 17일에는 황학동, 신당5동, 동화동, 18일에는 을지로동을 포함해 회현동, 신당동 광희문교회에서 삼계탕 잔치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