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동화동 공용재단실 개관식에서 서양호 구청장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2019. 5. 22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관내 소규모 봉제업체의 작업 공정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3일 동화동에 공용재단실을 개소하고 자동 원단 재단 무상 서비스에 들어갔다.
중구 청구로6길 52(1층)에 199㎡(60평) 규모로 들어선 이 재단실은 자동 재단에 필요한 최신 설비인 CAD, CAM, 자동연단기, 연단테이블이 설치됐다.
이 공용재단실은 패턴(옷 평면도)을 CAD에 입력하고 마카(재단할 원단에 패턴을 표시하는 것)작업으로 옮긴 다음, CAM으로 정밀하게 재단하는 공정을 별도 비용 없이 활용할 수 있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마카작업과 원단 재단을 이처럼 자동 설비로 처리하게 됨으로써 품질 향상과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또 자동 재단을 맡길 경우 생기는 비용 부담에서 벗어나게 돼 원가 절감까지 도모할 수 있다.
공용재단실은 관내 봉제인들의 숙원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신당권역에 자리 잡고 있는 봉제업체 900여 곳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시비를 포함한 3억 원을 들여 설비를 구입하고 공용재단실 공간을 리모델링했다.
중구는 공용재단실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중구패션의류지원센터를 이곳으로 이전시키고 전담 인력도 추가 배치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규모가 크지 않아서 부끄럽다. 하지만 봉제패션업계 발전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재임기간 동안 신당동 메이커스 파크를 반드시 건설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전순옥 민주당 성동을지역위원장, 최창식 자유한국당중구성동을당협위원장, 박순규 시의원, 남원호 단장, 최강선 중구체육회 수석부회장, 박중현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장, 이봉규 중구패션산업인총연합회장, 최철근 패션봉제협동조합 이사장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