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현 알파인 스키선수가 훈련하고 있는 모습.
/ 2018. 2. 7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어이없는 행정 착오로 2018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잃을 뻔했던 노선영 선수에 이어 중구재향군인회 경화수 회장의 아들인 경성현 국가대표 스키선수가 또 다시 올림픽 출전이 좌절돼 스키협회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바른정당 지상욱 국회의원(정책위의장, 중구성동구을)이 지난달 29일 바른정당 최고위원, 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국가대표 결단식까지 끝난 뒤 협회의 안일한 업무처리로 인해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팀에서 탈락한 '경성현 사태'에 대해 스키협회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알파인스키 경성현(28, 홍천군청 알파인스키선수단)은 지난 1월24일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대표선수 자격으로 단복을 입고 참석했는데, 같은 날 열린 대한스키협회 기술위원회에 의해 올림픽 출전 대표선수 4명에서 제외됐다.
선수들의 주장에 따르면 스키협회의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대한 안일한 대응으로 출전권을 4장 밖에 확보하지 못하게 되자 남자 알파인스키 출전권 2장을 기술과 속도로 배분하는 과정에서 협회 측의 자의적인 선발기준 변경으로 선수들이 피해를 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는 것으로 선수선발 과정의 공정성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방에는 경성현 선구가 다른 선수에 비해 세계랭킹이 월등히 높은데도 불구하고 올림픽 출전이 좌절돼 협회에 대한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평창 올림픽 대회 하나만 바라보고 달려와 20대 청춘을 다 바친 선수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청원이 올라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