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탄신 471주년 축제승화

중구자치신문 기자 ejgnews@hanmail.net 2016.05.04 12:52:36

남산골 한옥마을서 기념다례… 15개동 주민들이 15종 음식 직접 진설

 

지난달 28일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무대에서 열린 충무공 탄생 471주년 기념 다례에서 최창식 구청장이 잔을 올리고 있다.

 

/ 2016. 5. 4

 

중구는 충무공 탄생 471주년을 맞아 지난 4월 28일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무대에서 기념 다례를 개최했다.

 

충무공 탄생지인 중구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충무공과 관련된 지역축제 중 서울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문화행사로 덕수 이씨 종친회와 구민, 학생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다례에 앞서 9시50분부터 식전행사로 태권무와 격파 공연이 펼쳐지고, 중구 관내 각 초등학교에서 선발한 소년소녀 이순신 2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어 열린 다례에서 15개 동에서 준비한 제사상 음식 15종을 차례로 진설(陳設)했다. 진찬시 음식 준비과정과 식재료 원산지, 손질방법 등을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그리고 덕수이씨 14대손이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봉안했다.

 

최창식 구청장이 초헌관을, 김장환 중구문화원장이 아헌관을, 김문원 대한노인회 중구지회 부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분향과 술잔을 올리는 헌작을 행했다. 이규현 한국예절교육학회 회장이 축관을 맡아 축문을 낭독했다.

 

다례 후에는 내빈과 구민, 학생 등이 헌화를 하며, 충무공의 얼을 기렸으며 특히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 기획공연도 마련됐다.

 

문화예술 감성단체 '여민'에서 제작한 '진(進),진(眞),진(盡)'은 이순신장군의 정신 중 바른 선택을 향해 나아갈 줄 아는 진(進), 백성과 나라를 거짓없이 사랑하는 진(眞), 마음을 다해 끝까지 시련을 이겨내는 진(盡)의 3진을 통해 인생의 지혜와 용기를 전하는 내용으로 이순신연구가인 박종평씨의 해설에 국내실내악을 입혀 스토리텔링 콘서트 형식으로 꾸며졌다.

 

이에 앞서 이순신 장군이 주관한 무과별시를 현대의 격파시험, 검무, 격투 등 퍼포먼스 형태로 재구성한 '무예24기 공연'무대도 펼쳐졌다. 또 관광객을 위해 포토존, 투호, 비석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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