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대도종합수입상가 상인들이 풍물놀이를 하고 있다.
/ 2016. 1. 24
남대문시장 일대 상가에서 지난 22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각 상가별로 척사대회를 가졌다.
상인들은 1년 중 달이 가장 밝고 크게 빛나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나쁜 기운인 액을 쫓아내고 상가발전을 염원하는 기원제를 올렸다.
숭례문수입상가는 상인과 고객들이 어울리는 윷놀이와 떡과 고기 음료등을 제공하며 풍성한 음식을 나누면서 신명나는 잔치로 승화했다.
중앙상가 지하 수입상가는 상가 입구마다 상가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지내며 고객에게 떡을 제공하는 등 풍성한 축제로 이어갔다.
대도종합상가 수입상가와 도깨비수입상가등에서는 풍물놀이패를 앞세워 점포를 돌며 신명나는 소리로 상가에 액이 못들어 오게 축원문 낭독을 하고 회원 간에 친목과 화합을 도모토록 했다.
시장상인들은 "한때는 시장 전체가 참여하는 정월대보름 행사로 이목을 끌었으나 점차 퇴색하고 수입상가를 중심으로 명맥만 유지되고 있다"며 "시장 발전을 위해서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필요한데도 소규모 행사에 머물러 아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