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신당동떡볶이타운에서 열린 제15회 신당동떡볶이 문화축제에서 박찬영 회장이 내빈과 주민들이 떡 길게 빼기 기네스북에 도전하고 있다.
/ 2014. 10. 8
제15회 신당동 떡볶이 문화축제가 15일 동안 신당동떡볶이타운에서 화려하게 개최됐다.
신당동 떡볶이 상우회(회장 박찬영)에서 주관한 이 축제는 마지막 날인 지난 4일 신당동 떡볶이타운 입구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기념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이혜경 시의원, 김기래 부의장, 양찬현 정희창 변창윤 의원 등 많은 내빈과 주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떡 길게 빼기' 기네스북 도전 등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떡 길게 빼기 기네스북 도전에서는 내빈과 주민, 상인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100m 가량의 떡을 뽑아내 관광객과 주민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이날 축제에는 △통기타 가수와 함께하는 추억의 7080 콘서트 △DJ 허리케인 박의 뮤직쇼 △노래자랑 및 댄스경연 대회 △떡 빼는 날 행사 △향토음식 경연대회 △페이스페인팅 △캐릭터풍선 만들기 △석고마임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마지막 날 열린 기념행사에서는 추첨을 통해 주민들에게 경품을 나눠주기도 했다.
떡볶이는 영어사전에 김치와 같이 한국의 고유명사로 표기돼 있는 우리나라의 전통 먹을거리다. 신당동떡볶이타운에는 현재 마복림할머니집, 아이러브떡볶이 등 10여개 업소가 영업하고 있다.
박찬영 회장은 "신당동떡볶이타운이 오늘날까지 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사랑받아 올 수 있었던 건 상인들과 회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축제가 신당동떡볶이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신당동떡볶이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당동떡볶이만의 역사성을 알리고 획기적인 노력을 통해 원조로서의 전통을 이어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호준 의원은 "신당동을 떠올리면 떡볶이가 떠오를 만큼 신당동과 떡볶이는 가래떡의 쫀득함만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많은 주민들과 관광객이 모인 만큼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한 오늘 축제를 함께 즐겼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기래 부의장은 "신당동떡볶이는 그동안 차별화된 맛과 후한 인심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며 "신당동을 넘어 중구를 대표하는 음식 아이콘으로 자리 잡아 더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게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