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추석 이벤트 인현시장 노래자랑에서 김기성 회장과 부인이 '안동역에서'를 열창하고 있다.
/ 2014. 9. 4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인 인현시장에서 고객과 상인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 이벤트인 노래자랑과 각설이 타령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호준 국회의원과 김영선 의장, 최창식 구청장을 대신해 이제영 기획재정국장 등 내빈이 참여했다.
노래자랑에서 1등에게는 20만원 상품권, 2등에게는 15만원, 3등에게는 10만원, 장려상에 5만원, 참가자 전원에게는 1만원의 경품이 수여됐다.
특히 노래자랑에는 양윤모(유리벽 사랑), 이미영(꽃), 정종대(꽃보다 아름다운 너), 장규임(남자라는 이유로), 유영분(찔레꽃), 조정숙(천상재회), 이숙영(십분내로), 정순자(일소일소 일노일노), 이기주(삼각관계), 이인행(원점), 임재임(영시에 이별), 김경자(나하나의 사랑은 가고), 현해경(처녀농군), 박가빈(아직도 못다한 이야기), 임현숙(꽃나비 사랑), 김주면(들국화여인)씨가 참여했으며, 김기성 회장이 부인과 함께 '안동역에서'를 열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인현시장 상우회(회장 김기성)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5일까지 10일간 추석 명절 이벤트를 개최하고 행사기간 동안 물품을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 온누리 상품권을 증정하고 있다.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5천원, 5만원 이상 7만원 미만 고객에게 1만원, 7만원에서 10만원 미만 고객에게 1만5천원,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2만원의 온누리 상품권이 제공된다.
김기성 상우회장은 "5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인현시장은 현재 식당과 인쇄업등 110여개의 점포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며 "주변의 대형마트, 백화점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재래시장은 좋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은 물론 인심과 정이 살아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과 함께 품목과 업종을 다변화하고 새로운 마케팅을 업그레이드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호준 국회의원과 김영선 의장은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벤트를 마련한 것을 축하드린다"며 "지역의 구의원과 함께 국회에서도 재래시장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