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구청 광장에서 최창식 구청장이 조걸 회장에게 얼음물을 직접 부어주고 있다.

/ 2014. 9. 4

최근 루게릭병으로 일컬어지는 ALS 치료법 개발과 환자들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있는 가운데 중구에서도 아이스버킷챌린지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사)한기범 희망나눔재단 한기범 대표가 지난달 25일 중구 장충동 주민센터 앞에서 아이스버킷챌린지 기부행사에 참여하면서 다음 참여자로 최창식 구청장을 지목하면서 부터다.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달 26일 중구청 앞 광장에서 서울시 25개 구청장중 처음으로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한 뒤 조걸 바르게살기운동 중구협의회장, 김한술 남대문세무서 세정자문위원, 탁승호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자문위원을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최 구청장으로부터 지목 받은 3명의 인사들은 이날 바로 구청 광장에서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했다. 특히 최 구청장은 자신이 지목한 조걸 회장등 3명에게 직접 얼음물을 부어주기도 했다.

이들도 각각 3명씩을 다음 참여자로 지목하고 100달러씩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걸 바르게살기운동 중구협의회장은 "아이스버킷챌린지를 통해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는데 동참할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이스버킷챌린지 운동은 얼음물 샤워를 한 후 3명을 지목해 또 다른 참여를 유도하고, 지목받은 인물은 24시간 내에 얼음물 샤워를 하거나 100달러를 ALS협회에 기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