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중부시장에서 열린 상량식에서 김정안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2014. 8. 27

중부·신중부시장에서는 중구에서 추진 중인 시설현대화 사업에 따라 진행되는 아케이드 공사가 골격을 갖춤에 따라 지난 25일 공사현장에서 상량식을 갖고 무사완공을 기원했다.

이날 상량식에는 김정안 중부·신중부시장상인연합회장, 민경중 중부시장 대표이사 사장, 이상섭 동평화시장회장, 김태진 강동구협의회장, 강용헌 서울상인연합회 사무총장, 정창수 전임조합장 등 내빈과 관계자 및 상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아케이드 설치공사는 중부시장의 숙원사업으로 소비자들이 언제든지 편리하게 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사업비 32억7천200만원 중 10%인 3억2천720만원은 상인들이 부담했다. 이를 지난해 12월 20일 중구청에 납부함에 따라 올 3월 31일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4월 18일 노점 철거를 시작으로 5월 30일 기둥 기초공사에 들어가 이어 7월 17일 전체 지붕공사를 시작했다.

김정안 회장은 "모든 사람들의 정성이 모여 이뤄지는 아케이드 설치공사인 만큼 상량식을 갖고 무사 공사를 기원하게 됐다"며 "오늘은 중부시장 역사의 한 획을 긋는 날로서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우뚝 선 최고의 건어물 시장으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민경중 중부시장 대표이사 사장은 "중부시장이 현대화 사업을 통해 새롭게 변화되고 있다"며 "오늘 상량식을 마련한 상인연합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창수 전 조합장은 "중부시장이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쁘다"며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고 중부시장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