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구청장실에서 박인건 KBS교향악단장이 최창식 구청장(중구문화재단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4. 8. 27
재단법인 중구문화재단(이사장 최창식)은 지난 26일 구청장실에서 KBS교향악단(대표이사 박인건)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 감사패는 지난 5월 22일 충무아트홀이 세월호 사고로 아픔을 겪고 있는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KBS교향악단을 초청해 '청춘을 그리다'라는 공연무대를 마련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마련된 자리로 알려졌다.
올해 개관 10년을 맞이한 충무아트홀은 5월 22일 세계적인 명장이자 KBS음악감독인 요엘 레비가 이끄는 KBS교향악단의 '청춘을 그리다'라는 주제의 연주회를 개최하고 1천200석 전석을 1만원으로 판매해 모든 관객이 공연에 동참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공연수익금 전액 1천204만730원은 지난 7월 31일 법정구호단체 '희망브리지' 통해 세월호 유가족 위로금으로 전달됐다.
최창식 구청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품격과 감동이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