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유공자회 처우 개선 요구

조강구 ejgnews@hanmail.net 2014.08.20 20:06:44

중구의회, 6·25유공자회 중구지회 간담회, "합당한 대우 행정부에 건의" 약속

 

지난 18일 중구의회에서 열린 '6·25참전유공자회 간담회'에서 회원들과 김영선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4. 8.20

 

6·25참전유공자회 중구지회(회장 황의달, 이하 6·25유공자회)가 지난 18일 중구의회를 방문했다.

 

중구의회는 김영선 의장, 이경일 변창윤 양은미 이화묵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회 접견실에서 황의달 6·25참전유공자회 중구지회장을 비롯한 회원 9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6·25유공자회에서는 김영선 의장을 비롯한 구의원 9명의 6.4지방선거 당선을 축하하며 케이크를 전달했다.

 

한편, 간담회에서는 6·25유공자회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매년 지원 받고 있는 예산에 대해 증액 검토를 요청했다.

 

황의달 회장은 "6·25참전유공자회에서는 다른 보훈단체에 비해 통계상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을 지원 받고 있다"며 "타 단체에 비해 가장 많은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 받는 예산이 빈약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이는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뒤에서 두 번째 수준"이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다.

 

황 회장은 "정부에서 지원되는 지원금이 보훈가족에게 조금씩 돌아가고는 있지만 우리들 피부에 직접 와 닿지는 않는다"며 "타 단체가 받고 있는 평균 수준의 지원예산으로써 노병에 대한 대우를 해 달라"고 말했다.

 

김영선 의장은 "현재 지원금을 받고 있는 단체 명부를 확인해 보니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불필요한 예산 지원을 줄이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희생한 6·25참전용사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행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전했다.

 

이화묵 의원은 "유명무실한 단체들에 대한 예산 지원을 줄이고 예산이 올바르게 쓰일 수 있도록 재차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양은미 의원은 "꼭 필요한 부분에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여러 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상의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6·25참전유공자회 중구지회는 보훈처 관리인원 458명 중 83%인 381명이 지회에 등록돼 있을 정도로 회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2001 JungGu Autonomy Newspaper.


중구자치신문 | (04590) 서울시 중구 다산로20길 12(신당동) 수창빌딩 312 발행/편집인 : 이형연 | Tel. 02)2237-3203~4 Fax. 02)2237-3721 Copyright 2001 JungGu Autonomy News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