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기고 / 시인 조병서

중구자치신문 기자 ejgnews@hanmail.net 2012.06.13 15:26:28

세 상 인 심

국어를 알면 주제를 알고

 

산수를 알면 분수를 아는 법

 

 

생김새 짐승 같으나

 

마음씨 천사 같은 사람

 

생김새 천사 같은데

 

행동은 짐승 같은 사람

 

실컷 사용하고 이용하다

 

낡아지고 고물 되니

 

뒤 안보고 내버리네

 

 

사람마저 늙어지면

 

버리는 게 세상인심

 

늙어지니 온갖 설움

 

피해가며 사는 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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