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담·황진이 춤에

강상엽 ejgnews@hanmail.net 2011.09.01 11:15:12

제9회 중구토박이 한마당 개최… "중구문화 보존에 앞장" 강조

 

지난 26일 구민회관 1층 소강당에서 열린 토박이 한마당에서 가야금 산조를 연주하고 있다.

 

중구의 역사와 함께 해온 토박이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는 제9회 중구 전통문화발굴 보전사업을 위한 토박이 한마당 행사가 지난 26일 중구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이날은 중구토박이회 김성완 회장을 비롯한 회원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최창식 구청장, 이혜경 조영훈 의원, 노명수 서울토박이 중앙회장, 손덕수 민족통일 중구협의회장 등이 함께 했다.

 

중구토박이회 김성완 회장은 "전통문화를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보존하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하다"며 "찬란한 역사와 유적이 살아 숨 쉬고 기라성 같은 역사적 인물을 배출한 중구의 문화재를 우리 손으로 가꾸고 보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우리 토박이들은 살기 좋은 중구 살맛나는 중구 건설을 진심으로 바란다"며 "대대손손 중구를 지키고 생활하며 지역봉사활동과 중구문화보존 사업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 역사의 산증인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항상 연구하고 희생과 봉사를 아끼지 않는 토박이 어르신들에게 항상 감사하다. 500년 역사가 담겨 있는 중구 내 곳곳에 숨겨진 문화재를 찾아 보존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마을이 발전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각 동별 특성화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경원 국회의원을 대신해 이혜경 의원은 "토박이 어르신들이 똘똘 뭉쳐 중구를 굳건하게 지켜주고 있어 자랑스럽다. 화합된 마음을 통해 중구의 발전 더 나아가 서울의 발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명수 서울토박이 중앙회장은 "중구토박이 회원들의 열정은 서울시에서도 단연 최고로 손꼽힌다"며 "이제는 젊은 토박이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할 때이다"고 짧은 격려의 말을 남겼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장광팔 장소팔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의 만담을 비롯해 가수 금사향의 '홍콩아가씨', 이용탁 국립극장음악감독의 피리연주, 김병성 안수련 국립관혁안단 수석의 대금 색소폰, 해금 연주, 채미영 소프라노, 손정아 재미무용가의 경기민요, 황진이춤 등의 다채로운이 공연이 펼쳐졌다.

 

 

 

 

 



Copyright 2001 JungGu Autonomy Newspaper.


중구자치신문 | (04590) 서울시 중구 다산로20길 12(신당동) 수창빌딩 312 발행/편집인 : 이형연 | Tel. 02)2237-3203~4 Fax. 02)2237-3721 Copyright 2001 JungGu Autonomy News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