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일 여성의원포럼 개최

중구자치신문 기자 ejgnews@hanmail.net 2011.07.28 12:10:02

한국측 대표 나경원 최고위원… "미래 위해 여성정치 활성화돼야"

 

지난 2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1 한·일 여성의원포럼에서 한국측 대표인 나경원 의원 등과 일본측 대표인 이시게 노리코 의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1년 한·일 여성의원포럼이 지난 2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이 포럼은 한일 여성의원 간 인적 교류 및 친선을 통해 양국의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구성된 모임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게 됐다.

 

한국측 대표단은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한국측 대표), 이두아 의원(대표단 간사, 한), 이미경 의원(민), 조배숙 의원(민), 신낙균 의원(민), 김을동 의원(미래), 정영희 의원 의원(미래), 최경희 의원(한), 이영애 의원(자유), 김소남 의원(한), 김정 의원(미래), 이은재 의원 의원(한), 손숙미 의원(한), 김혜성 의원(미래), 배은희 의원(한), 박영아 의원(한), 조윤선 의원(한) 등으로 구성됐다.

 

일본측 대표단은 이시게 에이코 의원(민주당), 후루야 노리코 의원(공명당), 후지타 카즈에 의원(민주당), 곤드 미츠에 의원(자민당), 나카바야시 미에코 의원(민주당), 이도 마사에 의원(민주당), 아이하라 시노 의원(민주당) 등이 참가했다.

 

포럼의 한국측 간사인 한나라당 이두아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 제1세션에서는 '한국과 일본에서 여성의 정치 참여 현황과 개선과제'를 주제로 양국 의원들 간 논의가 진행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한나라당 이은재 의원은 "한국의 여성계는 여성단체와 정치권, 그리고 정부의 노력으로 비례대표 여성할당의무제 등을 도입하는 등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의 경우 여성이 공천을 신청한 지역은 전략지역으로 자동 선정해 중앙당이 공천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럼의 일본측 대표인 이시게 노리코 의원(민주당)은 "일본에서도 선거에 있어 여성들이 공천을 받는 것이 쉽지 않다"며 일본 여성 정치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설명하면서, 여성정치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측 대표를 맡은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은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저출산 문제와 여성고용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여성정치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여성정치 활성화 방안으로는 '쿼터제 및 가산점제를 통한 여성 공천권 확보', 그리고 '여성 정치인의 적극적인 참여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1세션 이후에는 한일의원연맹의 회장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주최하는 오찬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한일여성의원포럼의 일본측 대표인 이시게 에이코 의원(민주당)은 '일본은 한국측에 사죄할 뜻이 있다'는 요지로 건배를 제의해 좌중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어 일본측 대표인 이시게 에이코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 제2세션에서는 '한일 여성의원들의 의정활동 방향과 교류 및 협력방안'을 주제로 논의가 이어졌다.

 

후루야 노리코 의원은 "지난 2008년 일본에서도 여성 인권보호 및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이 있었다"며 "여성건강을 주제로 한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한 '여성 서포트 플랜'을 추진했었다"고 말했다.

 

이날 양국의 포럼 참석자들은 향후 포럼의 운영방식이나, 시기, 주제에 대해서는 추후 구체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합의하고,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양국 간 유대를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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