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최창식 구청장 취임식에서 이문식 실향민 중구협의회장이 축배제의를 하고 있다.

민선5기 제7대 최창식 구청장이 공식 취임했다.

지난 17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나경원 국회의원, 정호준 민주당 중구지역위원장, 김수안 의장, 최강선 김연선 시의원, 구의원, 직능단체장, 주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해 구청장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최창식 구청장은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복리 증진 및 지역사회의 발전과 국가시책의 구현을 위해 중구청장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한다"는 취임선서를 했다.

그리고 '품격있는 도시, 살고싶은 중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권역별로 특화된 미래 도시 △찾아가서 나누는 맞춤복지 △인재를 키워내는 바른교육 △풍요롭고 활기찬 지역경제 △세계로 열려있는 문화관광 △구민과 함께하는 참여행정 등 6대 구정 운영 방향을 정하고 1천300여 중구 직원들과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함께 손잡고 나갈 의지와 각오를 밝혔다.

구민을 대표해 안성희 장충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이 중구 구민헌장을 낭독했다.

나경원 의원은 "나라가 발전하려면 국민들이 주인의식을 가져야 하듯이 중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주민들이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중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 신뢰를 바탕으로 여·야 구분 없이 힘을 합쳐 중구발전에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수안 의장은 "선거동안의 갈등을 해소하고, 공통의 의견을 바탕으로 상생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집행부와 의회가 균형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면 중구가 서울을 넘어 세계 속의 중구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준 위원장은 "소통과 화합이 없다면 중구의 미래도 없다. 리더십을 통해 여·야 모두 중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주민을 대표해 김장환 민주평통 고문은 "중구의 새로운 도약, 힘찬 출발을 기대하며 품격있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달라"며 "늘 새롭고 진취적인 생각으로 중구의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구립 황학어린이집 이승기, 김세이 어린이가 구청장 내외에게 꽃다발을, 주민 대표로는 신당3동 이미영씨와 중림동 이원택씨가 취임 축하 꽃다발을 각각 증정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오세훈 서울시장 등의 축하 메시지와 함께 중구의 더 큰 발전을 염원하는 중구 구립 합창단이 '경복궁 타령' 등 축가가 울려 퍼졌다.

취임식 후 충무아트홀 1층 컨벤션센터에서 최창식 구청장과 나경원 국회의원, 김수안 의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축하 떡 케이크 절단식을 갖고 이문식 실향민 중구협의회장이 축배제의를 하며 중구의 발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