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대행 체제 민선5기 출범

강지원 lhy@jgnews.co.kr 2010.07.08 22:11:58

전귀권 구청장 권한대행… "흐트러짐 없는 업무수행" 당부

박형상 구청장이 구속 기소된 상태에서 전귀권 부구청장의 구청장 권한대행 체제로 민선 5기가 출범했다.

 

중구는 지난 1일 구청 7층 대강당에서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귀권 구청장 권한대행으로 정례조례를 개최했다. 이날 직원들은 공무원 윤리헌장을 낭독하고 '우리의 중구'를 합창하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대민행정업무에 돌입했다.

 

전 구청장 권한대행은 "예정대로라면 오늘 민선5기의 출범을 알리는 구청장 취임식을 가졌어야 했지만 이렇게 구청장 권한대행으로서 이러한 자리를 갖게 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 어느 때보다 지금 이 순간, 중구가족 여러분이 구정 운영에 있어 힘을 내 주셔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의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에 대해서는 우리 공직자가 관여할 문제는 아니며 공무원으로서 양심에 비춰 부끄럽지 않게 근무해 나간다면 구정 운영에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리라 확신한다"며 "박형상 구청장께서 업무에 복귀하셨을 때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모든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세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박형상 구청장이 구민과의 약속을 통해 강조한 튼튼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부흥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과 교육환경조성, 그리고 무엇보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구민 중심의 중구를 만들어 우리구가 중구라는 이름에 걸맞는 진정한 서울의 중심으로 특별한 위치에 우뚝설 수 있도록 미리미리 계획을 세워나가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구청장 권한대행은 "구청장 부재 상황으로 말미암아 현재 세간의 이목이 우리 중구에 쏠려있고 중구에 대한 감사원 서울시 등 사정기관의 감찰활동 역시 강화될 것으로 예상 된다"며 "이러한 모든 상황에 관계없이 공직자의 양심에 비추어 추호도 부끄럽지 않고 기본에 충실한 근무를 해 나간다면 외부의 시각도 두려울 것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직원들에게 △각종 민원사항에 대해 신속히 처리해 줄 것 △아무런 사고 없는 안전한 중구를 만들 것 △구민이 알아야 할 사항에 대해 철저히 홍보해 나갈 것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공직기강 확립에 철저를 기해 나갈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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