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청구초 문화관 강당에서 지역 어르신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마음 어르신 큰 잔치'에서 어린이들이 꼭두각시 무용을 선보이고 있다.

청구초등학교(교장 한석교)와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선재)는 지난 22일 청구문화관 강당에서 지역 어르신 500여명을 초청, '효자 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한마음 어르신 큰 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1부에서는 김대현 김지원 전교어린이 회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숲속 친구 반달곰, 솔새 등을 동요부의 율동과 함께 연주했다.

6학년 7반 학생들은 도라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래를 리코더로 연주했으며, 2학년 2반 학생들은 꼭두각시 무용을 선보여 어르신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3부에서는 방일수 원일 코미디언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감상희 김상배 전미경 권성희 현당 연정 이혜수등의 가수가 출연해 어르신들을 덩실덩실 춤추게 했다.

이날 어르신 큰 잔치에는 정호준 국회의원, 최창식 구청장, 박기재 의장, 한장교 새누리당협위원장, 최강선 시의원, 이혜경 소재권 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선재 운영위원장은 "67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청구초등학교에서 한석교 교장을 중심으로 효 교육실천에 꾸준히 앞장서 오던 중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한마음 어르신 큰 잔치를 개최하게 됐다"며 "특히 지역사회에서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석교 교장은 "청구초 67년 역사이래 처음으로 '한마음 어르신 큰 잔치'를 마련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효자 되겠습니다'라고 처음에 인사할 때는 쑥스러워 했는데 지금은 어디서나 '효자 되겠습니다'라고 인사하는 등 아이들이 인성이 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박기재 중구의회 의장도 "효는 모든 윤리의 기본가치"라며 "청구초등학교의 효문화 교육에 감동을 받고 있다"며 축하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