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0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대학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정동일 구청장이 아르바이트 대학생 100명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중구 행정업무에 대해 관심을 갖고 도전하는 중구 대학생들의 첫 발걸음이 시작됐다.
중구는 지난 28일 구청 7층 대강당에서 '2010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대학생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이번에 선발된 아르바이트 대학생은 총 100명으로 이중 저소득층 자녀 24명, 동국대 5명, 숭의여대 10명 등 39명을 우선선발하고 나머지를 추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인 100명은 구청 직원들로부터 앞으로 자신들이 맡게 될 업무에 대해 설명을 듣고 배치된 부서를 확인하기도 했다.
이번에 선발된 아르바이트 대학생은 28일부터 7월23일까지 총 20일간 오전9시부터 오후3시까지 근무를 하게 된다. 보수는 하루 2만5천원이 지급되며 구청 63명, 동사무소 10명, 보건소 7명, 마을문고에 20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정동일 구청장은 "미국 속담에 '포기하지 않는 개구리가 버터를 만든다'는 말이 있듯이 매사에 창의력을 갖고 최선을 다한다면 불가능이란 없는 법"이라며 "남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놀러갈 생각만 하고 있을 때 행정 업무를 도우며 실력을 쌓는 기회를 찾는 모습이 상당히 발전적"이라고 격려했다.
정 구청장은 "중구에서 일하는 동안 소중한 경험들이 인생의 나침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