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이웃과 함께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려는 사랑의 손길이 마련됐다.
신당6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소재권)는 지난 2일 주민센터 지하강당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을 돕기 위한 일일찻집을 열고, 한방차, 떡, 과일등 다과를 정성스럽게 준비해 주민들을 맞이했다.
이날 일일찻집은 연말연시를 맞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신당6동 이웃들에게 다가오는 겨울에 대한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마련한 것으로 지역의 직능단체에서 대부분 동참한 가운데 열려 훈훈함을 더했다.
일일찻집에 찾아온 주민들은 준비된 모금함에 성금을 넣으면서 따뜻한 정을 나눴으며, 이날 모금된 성금은 신당6동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소재권 위원장은 “점점 추워지는 겨울 날씨에 신당6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 등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일일찻집을 열게 됐다”면서 “올해는 특별히 정성을 들여 준비했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훈훈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상욱 동장은 “신당6동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일일찻집에 찾아오는 주민들 숫자보다도 좋은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라며 “이런 마음이 중구 전체로 확산돼 겨울에 추위를 타는 이웃이 점점 줄어들도록 도움의 손길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했다.
중구통장협의회 조창헌 회장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불우이웃을 위해 마련한 오늘 일일찻집으로 인해 추운 겨울이 한층 따뜻해지길 기대하게 됐다”면서 “오늘 많은 주민들이 와서 정담을 나누고 사랑을 베푸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주부환경연합회 김인숙 회장은 “항상 남들보다 동네 걱정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 십시일반으로 이웃을 돕고 있다”면서 “자신보다도 남을 더 걱정하고 챙기려는 마음이 주위에 전달이 돼 따뜻하고 아름다운 겨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