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社1洞 이웃사랑 만남의 장 ‘활짝’

강지원 lhy@jgnews.co.kr 2009.11.25 21:53:20

롯데백화점, 신당3·5·6·황학동과 자매결연… 연간 4천만원 후원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더불어 날로 쌀쌀해지는 겨울에 고통 받는 이웃을 돕기 위해 한 기업의 정기적 후원이 이뤄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4일 롯데백화점 사나사(회장 안봉애)는 신당3·5·6동과 황학동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70가구를 대상으로 월 5만원씩 연 4천200만원과 전기담요 70장을 전달했다.

 

 이에 전귀권 부구청장은 강희태 본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감사함을 전했다.

 

 전귀권 부구청장은 "어르신들을 보니 시골에 계신 부모님이 생각난다"면서 "롯데백화점에서 사나사라는 모임을 조직해 부모님을 대하는 마음으로 어르신을 돕는 모습을 보니 상당히 진한 감동이 밀려온다"고 말했다.

 

 또 "사나사 회원들의 사랑의 마음으로 인해 인생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어르신들에게는 훈훈한 정을, 사나사 회원들에게는 보람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강희태 본점장은 "중구 어르신들에게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준 중구청과 동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서울시에서 가장 효를 중시하고 있는 중구에서, 봉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또 "봉사활동에 기꺼이 참여해준 직원들에게 고맙다"면서 "이 행사가 계속돼 앞으로 중구의 모든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잘 사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나사'는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충무로1가에 소재한 롯데백화점 본점 직원들이 결성한 모임이다. 이들은 결성 이후 중구 어르신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관내 어르신들에게 이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전성용 주민생활지원국장, 신당3·5·6동장, 황학동장, 강병창 롯데백화점 지원팀장, 조성훈 임황규 매니저, 안봉애 사나사회장과 사나사 회원 70명, 관내 어르신 70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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