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환자 희망의 빛 되찾나

강지원 lhy@jgnews.co.kr 2009.09.30 20:32:56

약수복지관·한전, 국립의료원과 협약 체결… 500만원 범위 16번 수술 가능

 

◇지난 28일 국립의료원 스칸디나비아클럽에서 강재규 국립의료원장, 이금영 약수노인종합복지관장, 허엽 한전서울본부장 등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관내 백내장 환자에게 수술을 지원해 빛을 찾아주기 위해 중구가 팔을 걷고 나섰다.

 

 한국전력서울본부(본부장 허엽), 약수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금영), 국립의료원(원장 강재규)은 지난 28일 국립의료원 내 스칸디나비아클럽에서 지역사회 저소득층 노인에게 백내장 수술을 지원해 빛과 제2의 희망을 찾아줌으로써 건강한 지역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허엽 본부장은 “백내장 환자들을 돕기 위한 기회가 마련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금영 관장은 “복지관 어르신들이 그동안 백내장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에 마음이 쓰였는데 이렇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 다행”이라고 했다.

 

 강재규 원장은 “국립의료원 의료진들이 앞으로 1년간 중구 어르신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건강을 지키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빛 찾아주기’ 사업은 약수노인종합복지관에서 중구내 저소득층 노인 중 백내장 질환자를 선정하면 국립의료원과 한국전력 서울본부에서 백내장 질환자의 수술가능여부를 진료하거나 최종 결정에 들어가며, 마지막으로 국립의료원에서 수술을 시행하거나 외래진료 3회 진료비를 감면해주는 방안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 사업은 10월 1일~2010년 9월 30일까지 1년간 시행될 예정이며, 500만원 범위에서 약 16번의 수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 서울본부는 지원대상자의 입원비 본인부담 총액을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국립의료원은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환자에 대해 수술 전·후 외래진료비 3회를 감면하게 된다.

 

 또한 국립의료원은 진료 및 수술 종료 후 진료비가 확정되면 진료비 계산서를 포함해 매월 초 일괄로 한국전력 서울본부에 청구하게 되며, 한국전력 서울본부는 진료비가 청구되면 청구일로부터 7일 이내에 진료비를 지급하는 형식으로 유기적 협조를 하게 된다.

 

 이로써 백내장으로 인해 고통 받던 중구 노인들이 여유롭게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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