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출신 디자이너들이 화려한 패션쇼 무대를 선보였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대표 심일보) 서울패션센터는 지난 18일 두타 특설무대에서 ‘2009 동대문 패션축제’의 일환으로 ‘유망디자이너 패션쇼’와 함께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패션콘서트’를 개최했다.
타악그룹 난타의 파워풀한 공연으로 시작된 패션쇼는 동대문 유망디자이너 명유석, 서영수, 허남희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50여벌의 의상이 선보였으며, 특히 이번 축제의 홍보대사로 선정된 최범석 디자이너는 스파이를 주제로 한 특별 무대를 준비해 야외 패션쇼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와 함께 진행된 패션 콘서트에서는 쥬얼리, 포미닛, 화요비, 김태우, 체리필터 등의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심일보 대표는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은 동대문 상권 활성화와 관광 자원화를 위해 매년 가을에 개최되는 국내 최대 패션축제”라며 “한가위 세일기간에 맞춰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으며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방진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 대표는 “동대문은 해외 패션 상권과 차별화를 위해 수준 높은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축제기간에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구성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역동적인 쇼핑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병환 시의원은 “그동안 대한민국 경제의 산실이었던 동대문이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의 대한민국 미래는 밝다”면서 “DDP와 남산르네상스 사업이 완성되면 동대문관광특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멋진 곳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김재용 중구상공회 회장, 임용혁 심상문 의원, 사영성 동대문에이전시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공연 개최를 축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