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금영)은 지난 7일 복지관 1층 강의실에서 제3차 운영위원회(위원장 손화희)를 개최하고 금년도 복지관 하반기 행사 및 내년도 사업 방향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손화희 숭의여대 교수, 이금영 약수노인종합복지관장, 이혜경 의회운영위원장, 양동용 행정보건위원장과 임성재 위원, 김경륜 강사가 참석했다. 위원들은 신종플루와 관련, 금년도 복지관 하반기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할지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이금영 관장은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해야 할 경우 다른 행사로 전환하는 방안이 있다”면서도 “예산이 크게 책정돼 있는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이 옳다”고 했다.
이에 대해 양동용 의원은 “미리 취소 여부를 결정하는 것 보다는 그때 상황을 봐 가면서 관장에게 위임하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화희 교수는 “숭의여대에서는 손 소독을 하지 않은 학생은 교내 출입을 금지토록 하고 있다”면서 “행사 취소결정에 앞서 예방 방안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중구는 타 구에 비해 유동인구가 많으므로 더 신경써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 관장은 “손 자주 씻기는 이미 복지관에서는 시행 중에 있으며 손 소독이나 온도계 마련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내년 사업 방향에 관해 손 교수는 “평가를 받으면서 소진되는 에너지가 많다”면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복지관이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좋은 아이템을 많이 구상해 노인을 위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개설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혜경 의원은 “새 사업을 마련하는 것 보다는 현재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