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랍 24일 신당1동 마을문고 모범청소년 표창 및 장학금 전달식에서 김길자 씨가 배석한 가운데 장승섭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학생들의 독서 문화 창달에 앞장서고 있는 신당1동 마을문고(명예회장 장승섭)는 구랍 24일 신당1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모범청소년 표창과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평소 다독으로 독서문화 증진 활성화에 기여한 모범청소년에 대한 정동일 중구청장 표창에는 김세나 김상아 정효정 박미선 김윤지 정보라 양, 정연두 박용한 최근도 최성민 군 등 10명에게 각각 수여됐다.
마을문고 운영과 좋은 책읽기에 앞장서 청소년 정서함양에 기여한 독서왕 60명에게는 각각 5만원씩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 300만원 중 100만원은 문고 회원들이 마련한 것이며 200만원은 문고 운영위원이자 마복림 떡볶이 막내네 대표인 김길자 씨가 선뜻 쾌척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훈훈케 했다.
이날 김길자 씨는 독서왕 60명을 대표해 이다솜 임세나 김민정 장선정 장민정 신예림 한혜징 양, 김비룡 정태주 정우주 군 등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와함께 문고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신당1동 임이택 동장과 조정호 주민자치위원장에게는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장승섭 회장은 “문고가 이렇게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뒤에서 묵묵히 후원해준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표창을 받기 위해서는 문고의 책이 지금보다 손때가 많이 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10여 년동안 문고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 김길자 씨에게 특별히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98년 문고 개관 이후로 정성을 다해 아이들의 교육에 힘써준 장승섭 회장께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1등 문고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라호태 새마을문고 중구지부회장은 “회장님의 지극한 보살핌이 있었기에 훌륭한 문고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책을 사랑하는 주민들과 늘 함께하는 신당1동 문고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태 중구 새마을회장은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이런 큰 행사가 개최돼 흐뭇하다”며 “앞으로도 문고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다”며 짤막하게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