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희망의 기축년을 맞이하기 위해 지난 19일 카톨릭출판사 가나에서는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림동 자연보호협의회(회장 주의로)가 송년회를 가졌다.
신현일 회원의 우렁찬 목소리로 시작된 자연보호 헌장 낭독과 함께 지역과 협의회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쓴 정기진 자문위원, 중림동 주민센터 백영규 주임에게는 전 회원들의 뜻을 담은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와함께 김재선 박진기 박덕만 최병학 최종혜 김분자 회원에게는 3만원 상당의 내복과 귀마개를 성품으로 전달했다.
내년 중림동 자연보호협의회 발전을 기원하며 주의로 회장을 비롯해 중림동 이성곤 동장, 황충성 주민자치위원장, 황용곤 자연보호중구협의회 회장, 길기영 자연보호중구협의회 사무국장, 신당1동 이영도 자연보호협의회 회장 등 내빈들은 케익 커팅을 했다.
김명순 회원의 경과보고에서는 △중림파출소 화단 토란, 부케꽃 식재 △쓰레기 무단투기 야간단속 △중림길 소나무가로수, 충정녹지대 소나무 막걸리 주기 행사 △기후변화대응, 다중이용시설과 공공시설물 관리 모니터링 실시(6회) △에너지절약 가두캠페인(1회) △담배꽁초 안 버리기 캠페인(3회) △충무로국제영화제 홍보 캠페인(3회) △청소차량 청결상태 점검 △불법 첨지물 제거작업 △회원교육 통한 지도자 양성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송년회의 하이라이트인 회원들의 화합을 위한 노래자랑에서는 지난 10월 6일 열린 남산골 가요제에서 중림동 대표로 출전해 동상을 수상한 박점순 씨의 동백아가씨를 시작으로 그동안 회원들의 숨겨둔 노래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주의로 회장은 “한해동안 중림동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서온 회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자연 파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내년에도 환경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데 적극 동참해 달라”며 회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자연이 살아야 우리가 산다’라는 이념하에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회원들에게 어떻게 고마움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모범적으로 발전하는 중림동 자연보호협의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