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으로 나누는 훈훈한 인정

이진희 Lhy@jgnews.co.kr 2008.12.15 14:08:04

명동 우리은행 … 12세대에 연탄 2천40장 전달

쌀ㆍ삼겹살ㆍ라면 등도

 

 영하 13℃의 한파가 몰아친 지난 6일 이른 아침부터 몸이 불편해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을 배달하기 위해 손놀림이 바쁜 이들이 있다.

 

 명동 우리은행 e-비지니스 사업단(단장 구철모), 중림동 대한적십자 회원들은 중림동과 만리동에 거주하는 장애인을 비롯한 저소득층 12세대에 연탄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연탄은 우리은행이 후원한 것으로 일일이 집을 방문해 1세대당 170장씩 총 2천4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연탄과 함께 쌀 10kg, 삼겹살 2근, 라면 10봉지, 설탕 3kg을 12세대에 각각 전달했다. 이날 추운 날씨에도 50여 명의 우리은행 직원들은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으며 단결된 모습을 보이며 연탄을 배달했다.

 

 중림동 주민센터 이성곤 동장과 중림동 황충성 주민자치위원장도 우리은행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연탄배달에 동참했다.

 

 이성곤 동장은 “연탄 전달 대상자는 노환, 중풍, 디스크, 장애 등으로 몸이 불편한 세대를 우선순위로 정했다”며 “영하의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연탄배달에 힘써준 우리은행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황충성 주민자치위원장은 “쉬운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연탄 배달을 해준 직원들에게 어떻게 고마움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명순 중림동 대한적십자 회장은 “몸이 불편한 이웃들에게 연탄을 비롯해 쌀, 삼겹살, 라면, 설탕까지 후원해줘 고맙다”며 “이러한 훈훈한 마음이 전달돼 올 겨울은 덜 추울 것 같다”고 말했다.

 



Copyright 2001 JungGu Autonomy Newspaper.


중구자치신문 | (04590) 서울시 중구 다산로20길 12(신당동) 수창빌딩 312 발행/편집인 : 이형연 | Tel. 02)2237-3203~4 Fax. 02)2237-3721 Copyright 2001 JungGu Autonomy News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