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녹인 감동의 선율

이진희 Lhy@jgnews.co.kr 2008.12.15 12:33:32

신당2동 행복더하기 송년음악회…노고지리, 남산색소폰 동호회등 출연

 

◇지난 6일 장충고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 신당2동 행복더하기 송년음악회에서 소리새가 출연해 열창하고 있다.

 

 매서운 날씨로 꽁꽁 얼어붙은 지역주민의 마음을 녹이는 감동의 선율이 장충고에 울려 퍼졌다.

 

 지난 6일 장충고 실내체육관에서는 500여명의 지역주민이 함께한 가운데 신당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종실)가 주최한 ‘2008 신당2동 행복더하기 송년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복더하기 후원금 모금접수창구도 설치돼 모금된 후원금은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관내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방송인 임백천의 사회로 진행된 이 음악회는 위금자, 정삼, 노고지리, 소리새, 현진우, 보라, 별셋의 손정우, MBC무용단, 동물원, 남산색소폰 동호회, 신당2동 밴드 등이 출연해 주민들과 함께했다.

 

 특히 전 출연자들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한다는 음악회의 취지에 맞춰 무료 공연을 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가수들의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기 전 별셋의 멤버인 손정우 씨의 색소폰 연주와 고기현 회장을 비롯한 남산색소폰 동호회 회원들은 색소폰 연주를 통해 음악에 대한 그들의 남다른 열정을 재확인하는 기회였다.

 

 트로트 가수 정삼 씨는 darling으로 분위기를 띄운 후 MBC무용단과 함께 카스바의 여인, 마음이 고와야지, 야간열차, 있을 때 잘해 등의 트로트 메들리를 선보이며 무대 밖에서 주민들과 호흡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노고지리는 찻잔, 광대 등을 소리새는 그대 그리고 나, 통나무 집, 바다로 가자 등의 노래를 선보이며 7080세대의 인기 그룹임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화려한 넥타이로 무대에 오를 때부터 이목을 끈 트로트 가수 현진우 씨는 재치있는 입담과 신곡인 낮이나 밤이나, 히트곡인 빈손을 열창하며 끊이지 않는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날 정동일 구청장, 서울시의회 김기성 의장, 최병환 시의원, 통합민주당 정범구 중구 위원장, 중구의회 김수안 의원, 조걸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 소수영 명동주민차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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