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관내 불우이웃등 독거노인들의 겨울나기를 위해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누기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20일 종로중구적십자 봉사관(관장 고일선)은 SK 텔레콤 경영경제연구소의 지원으로 어버이 결연을 맺은 가정, 밑반찬 배달가정, 새터민 세대 등 저소득층 160세대에 20Kg씩 1천600포기의 김치를 전달했다.
이날 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한 SK 텔레콤 경영경제연구소 직원들과 봉사원 30여명은 1천600포기의 김장을 담가 직접 저소득층을 방문했다.
15일에는 RCY 동문회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1천700장의 연탄을 중림동 저소득층 14세대에 120장씩 배달하기도 했다.
고일선 관장은 "꼭대기 골목은 한사람도 들어가기 좁은 곳이라 연탄을 나르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김치와 연탄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약수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금영)에서는 대한통운에서 전달한 후원금 2천만원으로 김장을 담가 7kg씩(약 6포기) 2천포기와 내복 2세트씩 720개가 360명의 무의탁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했다.
김장은 복지관, 대한통운, SK텔레콤 네크웍 기술원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배추다듬기를 시작으로 배추 양념 만들기, 배추 속 버무리기, 포장, 배달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금영 관장은 “겨울을 맞이해 소외된 독거 어른신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해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함으로써 정서적인 안정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