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이하 충무로영화제)개최 소식이 저 멀리 몽골까지 전해졌다.
지난 2일 몽골 바이양갈 촉트바타르 구장, 의회 뎀브렐데쉬 의장을 비롯한 대표 7명이 중구청의 초청으로 충무로영화제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중구를 방문했다.
이날 중구청장실에서는 10년이 넘는 양국간의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특히 몽골은 몽골인들의 애환을 담은 5가지 가축을 상징한 기념품을, 중구청은 부부 은수저 세트와 영화제 기념 홍보물을 전달해 서로간의 친목을 과시했다.
촉트바타르 구장은 “친절하게 환영해줘서 감사하다”며 “10년이 넘은 양 구의 협력 관계로 전통이 생겼다는 게 무엇보다 가장 기쁜 소식”이라며 흐뭇해했다.
뎀브렐데쉬 의장은 “짧은 시간에 많은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한국에 대해 놀랍다”며 “서로의 교류를 통해 양국의 관계도 좋아질 뿐 아니라 앞으로 한국에게 배울 게 많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영화제가 기간은 짧지만 성공적 개최를 확신하고 있다”며 초청에 응해준 몽골 대표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또 “이번 영화제 참여로 추억에 남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 구의 문화교류가 활성화 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