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광희초 영어체험센터 앞에서 공정택 교육감과 성기옥 교육감, 박성범 국회의원, 정동일 구청장, 임용혁 의장 등 내빈들이 함께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관내 어린이들이 해외 유학이나 영어캠프를 가지 않더라도 최상의 영어교육을 마음껏 받을 수 있게 됐다.
흥인동에 위치한 광희초에 전국 최초의 거점 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인 ‘광희 영어체험센터’가 10월1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것.
이에 따라 중구는 지난달 31일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과 성기옥 중부교육청 교육장, 박성범 국회의원, 정동일 구청장, 임용혁 의장, 시ㆍ구의원, 교육부 관계자, 학부모와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희 영어체험센터’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중구지역 학생들을 국제화 시대가 요구하는 영어능력을 갖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거점 영어체험센터에 의한 영어교육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중부교육청과 중구청이 협력해나간다는 내용의 협약서를 성기옥 교육장과 정동일 구청장이 교환했으며, 광희 영어체험센터 개관을 축하하기 위한 학생들의 영어노래 공연도 펼쳐졌다.
또한 개관식이 끝난 뒤에는 내빈들이 함께 영어체험센터의 시설을 둘러보고 수업을 참관해 강사와 학생들을 격려했으며, 다과회장에서는 광희 영어체험센터의 성공적 운영과 발전을 기념하는 건배제의를 하기도 했다.
한편, 광희영어체험센터는 학교 남관 3개층 10개 교실에 공항 편의점 호텔 은행 가족체험실 레스토랑 도서실 병원 등 13개 영어체험 공간을 마련해 ‘잉글리쉬존’으로 꾸몄다.
학생들은 6명의 원어민 교사 및 7명의 한국인교사와 함께 레벨에 맞게 기초과정부터 수학 과학 국제문화 음악 미술 놀이 등 알고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한 수준 있는 영어를 배운다. 그리고 스토리텔링과 스토리리딩은 물론 통합적 영어교육으로 논리적 사고능력도 향상시킨다.
광희영어체험센터는 학기 중 오전에는 관내 초등학생들의 교과와 연계한 1일 영어체험학습장으로 활용되고, 방과 후에는 영어기초능력 향상을 위한 Conversation Course(대화 과정)와 소질ㆍ적성 개발을 위한 Immersion Program(집중 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된다.
그리고 토요일과 공휴일은 상황에 따른 계절ㆍ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중구사이버영어교육 프로그램(JAMEE) 오프라인 캠프 등으로 운영된다. 영어도서실에서는 학생 수준평가ㆍ상담 및 수준별 영어도서를 제공한다.
이 체험센터에 배치된 원어민 영어교사 6명은 자격과 능력을 갖고 있으며, 프로그램 운영과 교과과정 개발에 한국인교사와 함께 참여한다.
공정택 교육감은 “광희 영어체험센터의 개관을 계기로 학생들의 영어활용능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성기옥 교육감은 “오늘의 개관식은 구청에서는 확실한 지원을, 학교에서는 알찬 교육을, 학부모들은 센터의 현명한 활용을 약속하는 자리로 모두가 힘을 모아 우리 아이들의 영어교육에 힘써나가자”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앞으로 영어체험센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해나갈 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교육감과 교육장, 의원들의 협의를 거쳐 아이들이 체계적인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범 국회의원은 “중구는 타 구에 비해 교육여건이 열악했지만 광희영어체험센터 개관을 계기로 단체장과 의회가 적극 협력해 교육여건을 혁신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임용혁 의장은 “관내 학교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토록 학교예산지원조례의 재정비를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