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부소방서(서장 김준철)는 9월 10일 인현시장에서 불시 합동소방훈련과 함께 화재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인현시장 내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인접한 화재예방강화지구인 인쇄골목으로의 연소 확대 방지에 중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유동인구가 크게 증가는 특징이 있는 지역임에 따라 화재 위험 또한 높아질 수 있어, 이번 컨설팅은 시장 내 상인들의 화재 대응 능력 강화와 안전 의식 제고에 중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훈련에 앞서 중부소방서 홍보교육팀은 시장 내 부스를 설치하고 상인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예방과 검사지도팀은 상인들에게 소화기를 배부하며 화재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로써 교육과 실습, 그리고 장비 보급까지 함께 이뤄져 실질적인 안전 강화 활동이 추진됐다.
이 훈련에서는 시장 화재 발생 시 초기 상황 판단과 신속한 대응을 목표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긴급구조통합훈련(긴통단) 등을 병행했다.
특히 지휘차, 조사차, 구조버스, 펌프차, 탱크차, 굴절차, 무인방수차 등 다양한 장비가 투입되어 실제 상황에 가까운 종합 대응 훈련이 이뤄졌다.
김준철 중부소방서장은 “시장과 같이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서의 화재는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초기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고, 기관 간 공조를 신속히 이행하는 것이 피해 최소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중부소방서는 이번 훈련을 통해 화재 진압 역량은 물론, 상인과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