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가 3월 4일과 5일 이틀간 서울 중구를 비롯해 전국 3천552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치료받고 있는 생활치료센터 내 특별사전투표소 10개소도 사전투표 2일차에 별도 운영됐다.
중구 사전투표소는 소공동, 회현동, 명동, 필동, 장충동, 을지로동, 신당동, 신당5동, 동화동, 황학동, 중림동은 주민센터 강당에서, 광희동은 중구구민회관 1층 강당, 청구동은 청구노인복지센터 지하 1층에 설치돼 운영했다.
서울 중구지역의 11만1천448명의 유권자 중에서 4만2천33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사전투표율은 38%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 전체 사전투표율 37%와 대한민국 전체 36.93% 보다 높은 수치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었다.
유권자가 자신의 주소지 관할 구‧시‧군 밖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관외사전투표)하는 경우에는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아 기표한 후 투표지는 회송용 봉투에 넣어 봉함하여 투표함에 투입해야 했다.
반면, 자신의 주소지 관할 구‧시‧군 안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관내사전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됐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는 사전투표 2일차인 5일에 한해 방역당국의 외출 허용 시각부터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일반 선거인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선거부터는 관내사전투표함 보관 장소 외에도 관외사전투표함 등 우편투표함 보관 장소에 CCTV가 설치돼 24시간 촬영했다.
관내사전투표함은 투표 종료 후 정당·후보자별 투표참관인과 경찰공무원 동반 하에 구·시·군선관위로 이송해 출입이 통제되고 CCTV로 24시간 촬영 중인 장소에 보관한다.
관외사전투표는 투표가 종료된 후 정당·후보자별 투표참관인과 경찰공무원 동반 하에 관할 우체국에 인계하며, 구·시·군선관위가 우편으로 송부된 회송용 봉투(관외사전투표)를 접수한 때에는 정당추천위원 참여하에 CCTV가 설치된 별도의 장소에 보관 중인 우편투표함에 투입한다.
보관 장소는 선거일 개표소이송 전까지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며, 보관상황은 중앙선관위 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모니터링 한다.